세이브 1위 김서현, 161KM 김도영 안타에 그래도 승부하고 싶었다

세이브 1위 김서현, 161km 김도영 안타에 그래도 승부하고 싶었다

세이브 1위 김서현, 161km 김도영 안타에 그래도 승부하고 싶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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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지난 4일 광주 KIA전, 한화가 3-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팀의 연승을 완성했다. 김서현이 데뷔 첫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하는 순간이기도 했다.

위즈덤과 풀카운트 승부 끝 159km/h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만든 김서현은 다음 타자 김도영과 마주했다. 한가운데로 들어간 직구. 전광판에는 구속 161km/h이 찍혔다. 트랙맨 공식 기록으로는 160.5km/h. 그런데 김도영이 이 공을 받아쳐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. 3루, 1루 할 것 없이 여러 의미가 담긴 탄성이 터져 나왔다.

하지만 김서현은 최형우와 7구 승부를 벌여 다시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고, 김선빈은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끝냈다. 김서현에게 당시 상황을 묻자 "비슷하게 던진 것 같은데, 구속이 잘 나온 느낌이었다"면서 "도영이 형은 원래 잘했고, 잘하는 형이니까 직구를 던지면 칠 것 같았다. 그래도 그냥 알고 있는 대로 승부해 보고 싶었다"고 말했다.

안타는 오히려 김서현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기폭제가 됐다. 김서현은 "(승부욕이) 더 생긴다. 도영이 형한테 한 번 딱 맞고, 진짜 계속 상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"고 했다. 다음에 만나도 직구를 던지겠냐는 물음에 그는 "그렇다. 직구에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까 직구를 더 많이 쓰고 싶어지는 것 같다"고 답했다.

김서현은 다음 날인 5일 대전 삼성전에서도 등판, 세이브를 추가했다. 이날도 3-1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선두 이재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성윤을 유격수 땅볼,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디아즈에게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. 시즌 11세이브로, 박영현(KT)을 제치고 김서현이 세이브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. 카지노사이트

혹시 세이브 순위표를 캡쳐해 놓지는 않았냐고 물으니 "순위표는 확인 안 한다. 팬들이 알려주시니까 안다"면서 "욕심을 내면 안 된다. 세이브 1위는 잠깐일 수도 있고 어떻게 될지 모른다. 그래도 잠깐 냄새 맡고 그러면 된다"고 웃었다. 카지노사이트

그래도 자신의 세이브 기록은 곧 팀 승리의 기록. 김서현은 "항상 야구할 때 팀의 승리에 기여를 많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, 지금 공동 1위이지 않나. 그래서 그걸 보고 '아, 내가 많이 기여를 했구나'라는 게 많이 느껴진다"고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. 파워볼사이트

한편 김서현은 5일 승리를 확정한 뒤 배터리를 이룬 포수 이재원과 손을 맞잡고 검지를 치켜올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. 김서현은 "재원 선배님이 '만들어 봐라' 해서 만든 건데,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. 내가 구속이 빠른 선수고, 총이 빠르니까 총 모양이다. 또 우리 팀이 폭죽을 많이 쓰지 않나. 올라간다는 의미, 올라가서 폭죽을 쏜다는 의미도 될 수 있다"고 설명했다. 토토사이트

그는 "내가 일주일 안에 짜오겠다고 시간을 달라고 했다"고 웃으면서 "선배님도 하고 나서 괜찮은 것 같다고 하셨다"고 얘기했다. 원래 혼자 하던 글러브 키스 세리머니에 새로 만든 배터리 세리머니, 야수들과의 하이파이브까지 바쁘겠다고 하자 김서현은 "경기 끝나고 나서는 바빠도 된다"고 웃었다. 토토사이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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